해양레저전문미디어 요트피아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구글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카약 축제'똑같은 축제는 이제 그만
승인 2016.11.14  19:21:25
요트피아 유연수 기자  |  yys412@naver.com

어느덧 계절은 가을의 끝무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가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축제'일 것이다. 가을에는 주말마다 전국적으로 단풍 축제, 억새 축제, 갈대 축제, 코스모스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며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놀이 등을 이용한 체험형식의 축제가 개최된다.

80년대 후반을 지나며 축제의 수와 종류는 급격히 늘어났다. 문화체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96년도의 전체 축제의 수는 412개였던 반면, 99년에는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793개로 집계되었다. 현재는 공식, 비공식적으로 매년 약 3,000여 개의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봄이면 주로 꽃, 여름에는 바다, 가을에는 단풍과 여러 특산물, 겨울에는 빙어낚시나 해돋이 등이 축제의 주체가 된다.

본래 축제의 의미는 각 계절의 풍요를 기원하는 것이었지만, 요즘 축제는 지역의 특산물들을 알리고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까지는 좋으나, 문제는 차별화되지 않은 축제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쌀 축제'가 전국적으로 약 20여 곳이고, 한우는 10여 곳, 가을 전어 축제가 10여 곳인 것만 봐도, 축제의 문제점을 각인했을 것이다. 이 밖에도 각 지역마다 사과, 인삼, 단풍 등 차별화되지 않은 축제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다양성을 잃은 축제들은 본 의미가 퇴색되었고, 적자축제가 많아서 관광객들도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특산물 역시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만 유명할 뿐이고 실제 소비를 하고 있는 대다수들은 특정 지역의 것을 더욱 선호하여, 다른 축제를 흉내 내는 축제는 지역과 특산물을 알리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 작년 '제1회 대한민국 카약 축제'.

이에 우리는 보편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축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사실, 축제에도 자그마한 변화가 생겼다. 요즘 대부분의 축제는 '친환경'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데, 먹거리보다는 '즐길 거리'를 다양화하면서 해양레저, 수상레저 체험 행사를 베푸는 곳이 생겨나고, 오히려 이것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오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삼면이 바다라는 점을 이용해, 뻔한 다른 축제들과 차이를 둔 것이다. 다른 지역들이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먼저 선점하는 것이 새로운 지역축제로 거듭날 수 있다.

경남 거창이나 통영, 남해, 전남 순천 등지에는 이미 해양레저 체험과 함께 카약이나 카약낚시 축제 등이 생겼다. 이 외에도 레저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카약을 지역 체육대회의 종목으로 채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타 지역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축제 주체로, 젊은 층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따라서 남들과는 다른, 우리 지역만의 독창적인 축제를 열고 싶다면 친환경 수상레저이자 해양레저산업인 '카약 축제'를 여는 것은 어떨까.

작년 11월에는 순천에서 '제1회 대한민국 카약 축제'가, 올해에는 '아라뱃길 카약 축제'가 열렸지만, 카약을 주체로 하는 행사들의 수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처럼 카약을 주체로 축제를 열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행사를 기획할 수 있을 것이다.

카약 축제를 개최하면 여러 가지 즐길 거리 또한 수도 없이 따라온다. 카약 체험 교실, 수상레저 체험장, 카약을 이용한 텐트 야영장, 수상안전교육, 카약대회, 패들보드 요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의 유명한 특산물과 음식을 개발해 행사에 적용할 수도 있다.

해양레저와 수상레저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아니, 이미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차별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고, 새롭고 독창적인 축제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인기기사]

요트피아 유연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입력 2016.11.14  19:21:25
© 요트피아(http://www.yachtpi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뒤로가기 위로가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시 마포구 큰우물로 75, 11층 1108호  |  등록번호: 서울 아03968  |  등록일자: 2015년 11월 5일
대표전화 : 02-711-0257  |  팩스 : 02)718-0256  |  이메일 : yachtpia@yachtpia.com  |  대표 : 유연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연수
기업은행 600-025977-04-013 유연수
요트피아의 모든 기사(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YACHTPIA. All rights reserved.